추월
인생을 살다보면, 추월을 당하는 것 같은 때가 있다.사실 어떻게 보면 추월을 당하는 것이 아니다. 각각의 차가, 각각의 인생이 자신의 속도로 달리고 있는 것일 뿐, 그러나 주위를 보면 휙 지나가는 듯한 다른 사람의 차가, 다른 사람의 인생이 나를 추월하고 있구나.나는 뒤 쳐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될 때가 있다. 나는 나의 속도에 만족하지 못하고, 나의 차가 싫을 때가 있다. 액셀레이터를 밟는 것 같은데, 속도는 나지 않고 그저 부릉 부릉 소리만 날 때가 있다. 나는 내 차에 최선을 다하면 될 뿐이라고 스스로 위로 하지만, 지나간 내 차의 속도가, 지금 내 차의 속도가, 앞으로 나의 차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을 것같은생각에 불안해지기도 한다. 앞에서 누가 끌어주지 않는가..뒤에서 누가 밀어주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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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의 학교 생활 더듬어 엿보기
미국 교육에서 부러운 점은 학생들을 "공부만" 하게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것이다. 철마다 때마다 여러가지 행사를 만들고, 그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통해, 공부와 역사를 가르친다. 그렇다고 해서 공부를 소홀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분기별로 반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을 뽑아서 상을 준다. 상이라고 해봐야, 사실 많은 학생들이 받는 것이고, 조금만 열심히 해도, 누구나 받는 것이지만, 그로 인해 아이들은 도전과 격려를 얻는 것 같다. 못한다고 벌주는 것이 아닌, 잘하는 사람에게, 노력한 사람에게 격려해 주는 그런 분위기가 부럽다. 오늘은 학교에서 분기별로, 상을 주는 날, 전체 학생이 모인 곳에서 반별로 상을 받는데, 상을 받기전 담임 선생님의 약간의 훈화(?) 가 있다. 이날 예서는 A Honor 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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