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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S

죽기 일주일 전에 하고 싶은 일.. 오늘 새벽기도를 하는데 이런 기도를 무심코 하게 되었다. "하나님 평생토록 하나님을 잘 섬기고 쉬지않고 섬기게 하시다가, 나중에 일주일만 저에게 주시옵소서. 처음 3일은 그동안 나와 함께 했던 친구, 동료, 사람들 만나서 인사하고 참고마왔다고 말하고, 혹 그들에게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정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3일은 나의 삶의 가장 귀한 가족들에게 가서 너무나 사랑했다고 말하고, 또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하고, 또 너무나 미안했다고 말하며 그들과 3일을 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루 남은 날은 이 땅에서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며, 마지막으로 기도를 올리며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3일은 사람들에게 쓰고 3일은 가족들에게 쓰고, 그리.. 더보기
목회 그리고 세나개 요사이 내가 자주 보는 TV 프로그램은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프로그램이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 여러가지의 문제를 가진 개들이 나온다. 너무나 공격적인 개부터 시작해서, 너무나 무기력한 개,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개, 다른 개와 못 어울리는 개, 너무나 정신이 없는 개...그런데 여기서 개통령이라고 불리우는 "강형욱"씨는 모든 종류의 개의 문제를 다 분석해내고 처방하며, 아무리 사나운 개라도 프로그램이 끝날때 보면 착한개가 되어있다. 강아지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며 심지어는 "존중"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 볼때마다 무릎을 칠수밖에 없다 (사진) 우리집 강아지 "허숙희" 산책 중간에.. 사람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위 문제가 있다는 사람들도 비슷한 유형이 있는 것.. 더보기
가족.. 집사람과 아이들이 한국을 방문한지 한달이 지났고, 이제 한달 조금 덜 있으면 오게 된다. 식구들이 집에 없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다. 집과 차가 깨끗하게 유지되는 것...그것은 좋은 것이고.하지만 집에 들어서면서 또 자기 전의 허전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이 시간을 즐기라고 하지만 쉽게 되지는 않는다. 다만 하루에 한번씩 강아지 하고 산책하는 것이 누구랑 사회활동을 하는 전부가 되어버린 것 같다. 식구들은 같이 있을 때의 의미가 있다. 더보기
있는 나 그대로 산다면 Congaree River SC. 저녁 8시 즈음.산은 산이 되기 위해서 노력한 적도 없는데 산이 되었고강은 강이 되기 위해서 애쓴 적도 없는데 강이 되었다사자는 용맹하기 위해서 일하지 않았는데 용맹하다그런데 왜 사람은 무엇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고 애써야 하는 것일까?무엇인가 노력하고 애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살아간다면 어떤 삶이 될까? 더보기
Rev. Maclean in the movie “A river runs through it” In “A River Runs Through It”, Rev. Maclean was generally depicted in two ways. First, he was a great father and a mentor who fostered and educated his children. Sometimes, he was austere when he taught his children the attitude and etiquettes of life. When his son didn’t want to have his meal, he said, “Man has been eating God’s oats for a thousand years. It’s not the place of an eight-year-old .. 더보기
낭만은 갔는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명대사 Shall I hear more? (더 듣고 있을까?) Or shall I speak at this? (아니면 지금 말을 할까?)에 필적할 만한 대사는 한국 로맨스 역사에서는 아무래도 소설 “장한몽”에 나오는 이수일의 대사 “놔라 김중배의 다이아몬드가 그렇게 좋더냐” 일것 같다. (정작 소설에는 이 대사는 없고 영화에만 있다고 한다) 워낙에 유명한 대사라서 “놔라 바지 찢어진다” 뭐 이런 패러디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그렇게 말을 하는 이수일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을까? 당시에 그 이수일의 한에 사무친 이야기를 듣는 독자와 돈 앞에서 무너지는 심순애를 욕하는 것과 동시에 이수일의 편을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사람들의 정서에는 돈보다 사랑을 먼저 생각했을 것이고, .. 더보기
미국 이민 생활의 단상 이민 생활, 그것이 선택이었든지 아니면 억지였던지 익숙한 것을 떠나서 전혀 새로운 곳에서 적응해야 한다는 면에서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거의 30년 가까이 구두방과 세탁소를 운영하시면서 미국 이민의 첫발을 디딘 장로님. 처음 장로님을 뵌 것은 2004년도 여름, 워싱턴 성결 교회에 부임을 하면서 부터.장로님은 항상 나에게 "다릴 옷이 있거나 고칠 신발이 있으면 가지고 오라고 하셨다" 할수 있는 것이 그것 밖에 없으니 언제나 가져 오라는 것이다. 그러나 젊은 목회자가 옷 빨아 다려 오라고 늙은 장로님에게 선뜻 드릴 수가 있는가? 그것은 항상 쉽지 않은 일이고, 자주 못해, 장로님은 오히려 서운해 하셨다.본드가 떡이 되어 있다. 그 이민 생활의 고단함과 어려움들이 그렇게 어떤 이민자들의 가슴에는 떡져있는 .. 더보기
금식일지 금식일지, 삶의 변화를 이끄는 40일을 하면서 무언가 특별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서 3일 금식을 결심하였다. 다른 어떤 기도제목을 바라고 한 것은 아니고 주님과 가까워지는 것을 위해서, 더욱 헌신하는 것을 위해서 기도하다.... 지금은 수요일 오후 한시 오분 2013년도 2월 13일. 삼일 금식을 시작하다. 지난 번의 금식으로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만, 지금은 배가 가득찬 상태 그러나 이제 곧 밀려올 배고픔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있다. 나는 무엇인가를 항상 먹고 있어야 하는 사람인데, 지금 걱정이 되는 것은 금요 철야를 잘 할 수 있을가 하는 것이다. (금요철야가 금식의 마지막 날 마지막 순간이기에) 금식 중에 배고픔이 생각이 날 때마다, 예수 기도로 고비를 넘겨야 할 것 같다 기도하던 것이 응답이 있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