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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예서의 학교 생활 더듬어 엿보기

미국 교육에서 부러운 점은 학생들을 "공부만" 하게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것이다. 철마다 때마다 여러가지 행사를 만들고, 그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통해, 공부와 역사를 가르친다. 그렇다고 해서 공부를 소홀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분기별로 반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을 뽑아서 상을 준다.

상이라고 해봐야, 사실 많은 학생들이 받는 것이고, 조금만 열심히 해도, 누구나 받는 것이지만, 그로 인해 아이들은 도전과 격려를 얻는 것 같다. 못한다고 벌주는 것이 아닌, 잘하는 사람에게, 노력한 사람에게 격려해 주는 그런 분위기가 부럽다.


오늘은 학교에서 분기별로, 상을 주는 날, 전체 학생이 모인 곳에서 반별로 상을 받는데, 상을 받기전 담임 선생님의 약간의 훈화(?) 가 있다.

이날 예서는 A Honor Roll 을 받았는데 한국말로 하면 우등상이다. 제일 먼저 호명되어서 불려 나갔는데, 그렇다고 제일 잘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 열심히 했다는 증거이긴하다. 


이 친구들이 반에서 학업 성취도가 높았던 친구들이다..이 뒤에도 격려상이니, 많은 상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상이 남발(?) 하긴 하지만 나름 아이들에게는 격려가 되는 순간!

예서의 절친 Adia 와 함께! 이 친구엄마는 학교 선생님이다. 학교 선생님 애들은 나 때에도 공부를 다 잘했던 것 같은데..




이 날은, 학생들이 자신이 제일 재미있게 읽은 책을 스스로 골라서 그 책의 주인공의 복장을 입고 나오는 그런 날로써 아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관심을 주고 부모들에게는 일종의 쑈를 보여주는 그런 행사이다.

퍼레이드 하기전에 학부모들이 복도에 줄지어 있다.

이윽고 아이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선생님도 질세라, 한몫했는데, 도대체 누구 흉내를 낸 것인지 알수 없다. 선생님이 아마 평소의 행동으로는 네로 황제를 흉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다는..

레고 복장을 한 어리이가 유난히 띤다. 레고에서도 동화책이 나온다는 사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흉내낸 예서, 너무 빨리 휙 지나가서 제대로 사진을 못찍었다. 속의 드레스가 이쁜데, 비옷 벗는 것을 잊어버렸나보다..하지만 사람들이 다들 비옷 이쁘다고 칭찬해서 예서는 기분이 좋고..한국에서 온것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다는데,,

예서의 절친인듯 싶다. 예서 얼굴도 작은 편인데 이 친구들은 더 작아보인다.

이 친구는 예서의 교회 동생이자, 놀이 동무 Mia. 


이날은 예서가 처음으로 합창단 발표를 한 때..영 각이 나오지 않지만, 열심히 했으니 통과.



이 날은 아버지들을 초청해서 딸들과 춤을 추는 시간을 갖는 아빠와 딸만의 시간이다. 아들 둔 아빠도 못오고, 딸 가진 아빠만 와서 딸과 댄스 파티를 하는 날! 참 별 시간이 다 있다 생각도 들지만 예서가 넘 행복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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