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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THEOLOGY

아는 것과 믿는 것

우리는 간혹 헷갈리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아는 것과 믿는 것이 같은 줄 아는 것이다. 아는 것은 단지 아는 것이고, 믿는 것은 그렇게 될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그 사람을 아는 것과, 그 사람을 믿는 것은 틀린 이야기이다. 우리는 사람을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 믿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재미있게 하나님에 대해서는 우리가 여기 저기서 들은 것을 믿는다고 말하는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일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아는 것과, 그것을 믿는 것은 틀리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우리는 냉정하게 돌아 볼수 있어야 한다. 나는 아는 것이가? 아니면 믿는 것인가? 내가 아는 것인지 믿는 것인지 언제 우리는 알 수 있는가? 시험이 닥쳐오거나 시련이 생기면 이것은 금방 드러난다. 약속을 하는 사람은 이상한데,,이상한데,,하면서 의심하고 시험에 들지만, 약속을 믿는 사람은 기다린다. 철썩같이 믿고 기다리는 것이다.

버스 정거장에서 막차가 11 시에 지나가는데 1120 30분이 되어도 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11시에 올것이 안오니 걱정하고 왜 그러지 벌써 지나간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불안하다. 집에 못갈 같은 생각에 택시라도 잡아야 겠다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수근수근댄다. 이제 통근 시간이 가까워 가는 데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떤 사람은 여관이라도 잡아야 겠다고 한다이것은 버스가 올것을 아는 사람들의 행위이다.



그런데 그렇게 웅성 웅성 대는 중에 어떤 한 조그만 아이는 별로 신경쓰지도 않고 걱정하지도 않으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주위의 아줌마가 물었다..야 걱정 안되냐? 저는 집이 어디냐? 전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러자 그 꼬마가 말한다. 아빠가 근처 이모집에 놀다가 11시까지 나오라고 했어요, 아빠가 오늘 막차 운전하게 되었다고요.. 이 꼬마는 막차가 올 것을 믿는 것이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가? 아는가? 아니면 믿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