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보면, 추월을 당하는 것 같은 때가 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추월을 당하는 것이 아니다.
각각의 차가, 각각의 인생이 자신의 속도로 달리고 있는 것일 뿐,
그러나 주위를 보면 휙 지나가는 듯한 다른 사람의 차가, 다른 사람의 인생이 나를 추월하고 있구나.
나는 뒤 쳐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될 때가 있다.
나는 나의 속도에 만족하지 못하고, 나의 차가 싫을 때가 있다.
액셀레이터를 밟는 것 같은데, 속도는 나지 않고 그저 부릉 부릉 소리만 날 때가 있다.
나는 내 차에 최선을 다하면 될 뿐이라고 스스로 위로 하지만,
지나간 내 차의 속도가, 지금 내 차의 속도가, 앞으로 나의 차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을 것같은
생각에 불안해지기도 한다.
앞에서 누가 끌어주지 않는가..뒤에서 누가 밀어주지 않는가.. 두리번 거리지만,
내곁을 휙 지나는 차만 보이지 다른 것은 보이지 아니한다.
추월하는 것이 미덕도 아니고, 추월 당하는 것도 부끄러운 것은 아니지만
괜시리 나만 늦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이 생각 저 생각에 더욱 운전이 안된다.
맞다..아...지금은 혼자서 조용히 운전에 집중해야 하는 때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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