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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SCRIPT/ANYTHING

Dodge Grand Caravan VS Nissan Quest


사실 차를 비교하기란 쉬운 문제가 아니다. 각자의 차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있고, 스펙이 틀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차를 비교해야만 하는 그런 문제가 생긴다.
카라반과 퀘스트를 비교하기도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같은 연식도 아니고, 서로간의 옵션도 틀리고,,등등의 문제이다. 그러나 몇가지 소비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 정도 비교할수 있다. 참고로 카라반은 07년, 퀘스트는 08년이다.

그랜드 카라반의 내부


니산 퀘스트의 모습

카라반은 몇 해에 걸쳐서 차가 나왔지만 사실 내부의 구조나 모습이 많이 변하지 않았다. 아마 08년 신형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지만. 그러나 퀘스트는 처음 이 모델이 나오면서 내부의 모습들이 진화가 되어왔다. 카라반의 내부가 간결하다면, 퀘스트의 내부는 조금 그에 비해서 복잡해 보이기도 하는데, 카라반의 단점이라고 하면, 간결한것 까지는 좋은데 멋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지금은 미국차가 내부에도 많이 신경을 쓰는 것 같아보이기는 하는데, 아직도 카라반의 내부는 매력적이지 않다.

계기판의 모습 위쪽이 카라반 아래쪽이 퀘스트이다.

차를 살 때에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할수 있는 요소는 역시 드라이빙일 것이다. 이 차가 얼마나 편하게 잘 나가주는 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결론부터 말하면 드라이빙은 퀘스트가 좋다. 카라반에 비해서 차가 낮게 깔려가고, 운전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을 쉽게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카라반은 상대적으로 퀘스트에 비해서 차체가 많이 높은 느낌이 들며, 조금 더 털털하다는 느낌이다. 참 미묘한 느낌인데, 카라반은 저속일때는 출렁이는 느낌이 들고 고속으로 가면 덜덜하는 느낌이 든다.
반면에 드라이빙을 하기에는 퀘스트가 좋다. 그런데 단 한가지는 빼야 겠다. 코너링을 할 때에 퀘스트가 더 쏠린다는 느낌이 든다.
참 이상하다. 직선드라이빙에서 퀘스트는 곡선이 될 때에는 차가 약간 주춤하면서 흔들리는 느낌이든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두 차모두 제일 좋은 브랜드라고 하기에는 뭐하다. 그 말은 같은 가격의 다른 차들에 비할때에 옵션이 많은 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두 차중에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옵션이 달린 차를 사려고 한다면 닷지의 차를 사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실, 두 차모두 잔고장을 우려하긴 했었는데 걱정만큼 심하지는 않아서 마음에 든다. 그런데 카라반의 오토 슬라이딩 도어는 오작동을 몇번 일으켰고, 한번은 A/S 들어간 적이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실내공간은 퀘스트가 넓다. 그런데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서 3열의 뒷자리고 갈때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고. 닷지의 경우에는 바닥이 평평하지만, 차 안의 공간이 넓지 않아서 뒤자리를 않는다면 조금 고생을 할 것같다.
글을 쓰다 보니, 미국차 편을 안들고 일본차 편을 드는 것 같은데,,,,한가지 더 일본차 편을 들어야 할 것같다. 카라반은 오토 크루즈 기능을 켜고 운전했을 때에 그 편차가 좀 심하다, 더 넘을 때도 있고, 안 될때도 있고, 그런데 퀘스트는 비교적 편차가 심하지 않다. 니산의 차가 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이고, 나 역시 그 속도를 꾸준히 지켜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차 싵이야기만 하고 끝내야 겠다. 이건 간단히, 제품의 질이나, 소재면에서는 퀘스트가 더 좋은데, 한가지 이상한 사실은 의자자체로 볼때에는 닷지의 차가 편하다는 것이다. 퀘스트를 벌써 탄지 오래 되었는데, 장거리 여행에 허리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에 비해서 닷지의 차는 조금 더 편하다는 생각을 했다.